'강남엄마' 출연진, 십인십색 대본 읽기 '눈길'
OSEN 기자
발행 2007.08.20 10: 27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김현희 극본, 홍창욱 연출, 제작 JS픽쳐스) 홈페이지에 유준상과 하희라의 대본보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국어 선생님 상원(유준상 분)과 강북에서 강남엄마가 된 민주(하희라 분)의 저마다 독특한 방법으로 대본 보는 모습이 제작진 카메라에 잡힌 것.
유준상은 "극중 국어 선생 역할이라 좋은 글귀나 단재 신채호 선생의 시 등이 들어있는 대본을 손에 떼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읽고 난 뒤 역할에 몰두하고 있다" 고 전했다. 덕분에 지난 강의 평가장면에서는 “유명강사 같다”는 홍창욱 감독의 덕담을 받기도 했다.
올해로 연기생활 26년차인 탤런트 하희라는 대본을 몇 번이고 읽어 감정을 빨리 잡는다. 대본에 쓰여진 대로 아들 진우를 생각하다 눈물흘리는 장면에서는 마치 수도꼭지처럼 눈물을 쏟아냈다.
한 제작진은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 비결은 다름아닌 대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걸 두 배우가 몸소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종영 2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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