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변신 신소미, 한국의 샤론 스톤?
OSEN 기자
발행 2007.08.20 10: 35

탤런트 신소미(32)의 변신이 예사롭지 않다.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는 신소미가 ‘파격’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 정도가 예상을 뛰어 넘어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신소미의 파격적 실험무대는 OCN에서 만드는 에로틱 스릴러 4부작 TV영화 ‘이브의 유혹’ 중 1편에 해당하는 ‘엔젤’이다. 이 작품에서 신소미는 남자를 파멸로 이끄는 섹시한 요부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24일 밤 11시에 방송될 ‘엔젤’은 그 플롯 자체가 샤론 스톤의 에로틱스릴러 ‘원초적 본능’과 매우 닮아 있다. 이 작품에서 신소미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모의 성형외과 의사 정희라로 등장한다. 그리고 알리바이는 분명하지만 왠지 의심이 가는 그녀에게서 의혹의 눈초리를 떼지 않는 담당형사가 등장하고 그 형사는 증거를 찾기 위해 정희라의 주변을 맴돌다가 점점 그녀의 매력에 빠져든다. 정희라는 남자에게 받았던 상처를 다른 남자를 이용해 처절하게 복수하는 냉혹한 팜므파탈이다. 이런 플롯만 닮았다고 해서 샤론 스톤을 거론할 수는 없다. 마치 1990년대 샤론 스톤을 연상케 할 정도로 관능적인 베드신과 고도의 심리 연기를 펼쳤다고 한다. 연기파 배우 정의갑과 맞춘 호흡이 일품이라는 말도 돌고 있다. 신소미는 “촬영 중 화상을 입는 등 육체적으로 힘들었으며 극도의 정신력이 필요한 작품이었다. 매력적인 모습 속에 상처와 증오를 품고 사는 이중인격체의 색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TV 영화 ‘이브의 유혹’은 극장 상영과 안방 방송,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이미 지난 달 30일부터 매주 한편씩 서울 메가박스 3개관에서 개봉을 시작했고 안방에서는 24일 ‘엔젤’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늦은 밤에 ‘좋은 아내’ ‘키스’ ‘그녀만의 테크닉’ 등을 차례로 방송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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