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의 전설' 크리스 에버트(52)의 전 남편인 앤디 밀(53, 이상 미국)이 "골프 전설 그렉 노먼(52, 호주)이 나의 아내를 훔쳤다"고 뒤늦게 분노를 나타냈다. 호주의 선데이 텔레그래프지는 20일 '미국의 올림픽 스키 챔피언인 밀이 자신은 노먼을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했는데 그의 배신에 상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밀은 "노먼은 한때 최고의 친구였으나 1년 6개월 전이라면 그에게 총을 쏘았을 것"이라며 "내가 쏘려고 했던 사람이 노먼인 줄 전혀 몰랐다"고 털어 놓았다. 에버트는 지난해 11월 밀과 '극복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미 10월부터 언론에 노먼과의 관계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에버트와 밀은 노먼 부부와 오랫동안 가까운 친구로 지냈으며, 정기적으로 플로리다에서 함께 교분을 나눴 왔었다. usk0503@osen.co.kr 그렉 노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