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원, "베어벡 감독 시절보다 더 긴장된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0 19: 12

"베어벡 감독 때보다 더 긴장되는 게 사실이다". 올림픽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한동원(20, 성남 일화)이 베어벡 전 감독 시절보다 현 박성화 감독 체제가 보다 긴장된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한동원은 20일 오후 파주 NFC에서 진행된 올림픽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대강당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박 감독 휘하에서 지도받고 있는 지금이 더 어렵다"는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한동원은 "아무래도 한국 선수들을 잘아는 새로운 감독이 오시다보니 시간 엄수나 행동적 측면에서 보다 부담스럽고, 긴장되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동원은 "통역없이 직접 지도받기 때문에 쉽게 이해되는 장점도 크다"고 했다. 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출전해 모두 4골을 기록한 바 있는 한동원은 현재 몸컨디션이 아주 좋기 때문에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예전의 경험을 살려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베어벡 전 감독 시절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한동원은 박 감독이 4-4-2 시스템을 구사하겠다고 공표함에 따라 "센터포워드로 출전할 확률이 보다 높다"고 말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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