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 지난 18일 조별리그 1차전서 페루에 0-1로 패해 비상이 걸린 U-17 대표팀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코스타리카전에 임할 것임을 밝혔다. U-17 대표팀의 주성환과 최진수는 20일 수원에 위치한 공무원 연수원에서 훈련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났다. 각각 원톱과 오른쪽 윙포워드로 한국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이 둘은 코스타리카전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주성환은 "1차전 패배로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달리했다" 며 "승리에 대한 부담보다는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상태다" 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만큼 골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고 골욕심을 드러냈다. 주성환은 U-17 월드컵 직전 장염을 앓아 한 동안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바 있다. 최진수 역시 "자신감을 바탕으로 팀 공격을 이끌겠다" 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과 대화를 통해 공격에 대해 보완했다" 며 "프리킥 찬스가 온다면 좋은 킥을 선보여 꼭 득점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공략 비법에 대해 최진수는 "사이드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끌어낸 후 그 공간으로 많이 공을 투입하도록 하겠다. 돌파와 크로스를 이용해 공격을 풀어가겠다" 고 밝혔다. 그는 "16강 탈락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다" 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고 덧붙였다. bbadagun@osen.co.kr 주성환-최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