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야 복귀, 디트로이트 막판 탄력 받나
OSEN 기자
발행 2007.08.21 04: 10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광속구 투수 조엘 주마야(23.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했다. 디트로이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앞서 주마야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주마야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1승1패 방어율 3.63을 기록한 뒤 오른손 중지 수술로 지난 5월초 투구를 중단했다. 주마야는 지난해 100마일 이상 광속구를 무려 233차례나 기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선 스피드건에 103마일을 찍기도 했다. 지난해 지난해 62(83⅓이닝) 경기에서 6승3패 방어율 1.94 97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꾸준한 재활 덕에 팀에 재합류하게 됐다. 20일까지 뉴욕 양키스에 3연패한 디트로이트는 AL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에 1.5경기차 뒤져 있다. 주초 홈 3연전 결과에 따라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만큼 불펜의 '믿을맨' 주마야의 복귀는 분명 희소식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으로 평가받는 디트로이트는 구원진 방어율 11위(4.67)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페르난도 로드니가 지난 5일 DL에서 복귀하는 등 주축 멤버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어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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