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서 월요일로 시간대를 옮긴 MBC ‘지피지기’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해서 박수홍은 친정 ‘야심만만’을 상대로 보기 좋게 승리를 일궈냈다. 제 17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목요일 밤 자정이 넘어 방송됐던 ‘100분토론’이 11시대로 1시간 앞당겨지면서 20일부터 월요일 밤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지피지기’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2.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피지기’는 SBS ‘야심만만’의 터줏대감이었던 박수홍이 이영자와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월요일 밤 11시대로 시간대가 옮겨지면서 ‘야심만만’과의 미묘한 경쟁에 관심이 모아졌다. 일단 첫 주는 ‘야심만만’이 8.1%로 동시간대 최하위를 기록해 ‘지피지기’의 승리로 돌아갔으며 KBS ‘미녀들의 수다’는 10.8%를 차지했다. 이날 '지피지기'에서는 MC 이영자가 화제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현장에 찾아가 주연배우들을 직접 섭외하는 모습이 방송됐으며 박경림, 김민선, 린, 바다로 구성된 색시 앤 걸 팀과 박준형, 정종철, 오지호, 변기수로 구성된 미남시대 팀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기존 월요일 밤에 방송됐던 MBC ‘개그야’는 26일부터 일요일로 시간대를 옮겨 KBS ‘개그콘서트’,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같은 날 맞대결을 펼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