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뛰고 있는 미들스브러가 또다른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의 스포르팅 라이프는 21일(한국시간) 미들스브러가 네덜란드 헤렌벤의 스트라이커 알폰소 알베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베스는 최근 "미들스브러가 내게 관심이 있으며 영입을 제의해왔다" 고 밝혔다. 그는 "미들스브러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내게 관심을 보인다면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임하겠다" 고 말했다. 알베스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리그에서 34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같은 활약에 지난 7월 벌어진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미들스브러가 알베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번주 중으로 야쿠부가 에버튼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영국의 각 언론은 일제히 야쿠부가 에버튼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또한 미들스브러는 알베스 외에도 PSV 아인트호벤의 윙어 아루나 코네와 제퍼슨 파르판 영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스트라이커 영입설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선수는 이동국이다. 현재 이동국은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야쿠부가 이적하더라도 호삼 미도와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알베스와 파르판, 코네 중에서 한 명이 더 영입된다면 이동국으로서는 한층 더 어려운 경쟁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