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강, K-1 히어로스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08.21 10: 09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31, 아메리칸탑팀)이 프라이드를 떠나 K-1 히어로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데니스 강의 매니지먼트를 총괄하고 있는 (주)엔트리안은 21일 데니스 강의 이적 사실을 확정 발표했다. 따라서 데니스 강은 현재 챔피언으로 있는 스피릿 MC와 K-1 히어로스에서 활동을 병행하게 되었다. 데니스 강의 이적료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상급 파이터 수준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새 둥지를 결정한 데니스 강은 "여러 곳에서 오퍼를 받았다. 수개월 동안 고심을 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한국 팬들과 가까이 할 수 있고, 스피릿 MC 출전에 제약이 없는 곳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히어로스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 한국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데니스 강은 2004년 2월 스피릿 MC 인터리그 1회 대회를 통해 한국에 처음 진출, 같은 해 스피릿 MC 헤비급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하며 챔피언이 되었다. 이후 프라이드와 스피릿 MC를 오가며 활동했고, 작년 프라이드 웰터급(-83kg)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하며 진가를 입증했다. 또 지난 3월 스피릿MC 인터리그 5회 대회에 출전해 스피릿 MC 헤비급 타이틀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데니스 강이 이적한 K-1 히어로스는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로 한국의 윤동식, 김태영, 추성훈, 최영 등이 출전하고 있다. 한편 데니스 강은 손등뼈 골절 부상에서 회복되어 훈련 중이며, 9월 17일 85kg 이하 체급으로 체중을 맞춰 일본 종합격투기 영웅 사쿠라바 가즈시와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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