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시즌2로 안방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7.08.21 10: 36

케이블 채널 tvN의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연출 정환석, 대본 박민정 한설희)가 시청자들이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온다. 6mm 카메라로 주인공을 쫓는 촬영기법과 나레이션을 드라마에 접목시켜 ‘다큐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막돼먹은 영애씨'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생생히 그려내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케이블 방송의 성공기준이라 할 수 있는 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제작진은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드라마적이지 않은 영애'라는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 이상의 호응이 시즌2를 제작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즌2에서는 영애의 회사 변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매출이 다소 오른 영애의 회사는 보다 넓은 장소로 이사를 가면서 새로운 식구들을 영입하게 된다. 영애의 라이벌로 정지순이라는 경력사원이 등장하는데 순한 곰 같은 겉모습과 달리 꼬리 아홉 달린 여우의 성품을 가진 그는 영애 씨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긴장 관계를 조성한다. 특히 꽃미남 연하남과의 실연으로 상처를 입고 까칠함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영애 씨와 그녀의 막돼먹음을 자극하는 정지순의 숨통 조여오는 대결은 에피소드가 전개될 때마다 흥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정지순 역에는 MBC 드라마 '누나'와 '베스트 극장',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헬로우 발라리', '일단 뛰어' 등 다수의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활약해 온 정지순 씨가 출연한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연출을 맡고 있는 정환석 PD는 “그동안 인터넷 게시판이나 오프라인에서 '막돼먹은 영애씨'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꼼꼼히 살폈다"며 "시즌2에서는 보다 리얼하고 거침없는 소재로 드라마를 풀어나갈 것이다. 볼장 다 본 콩가루 부부의 팽팽한 신경전, 백수탈출을 꿈꾸는 대학졸업생들, 직장 내에서 암암리에 도사리고 있는 질투와 오해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소재로 등장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16부작 예정이며 다음달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케이블 채널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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