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상승세' 장원준, 3경기 연속 QS 가능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8.21 10: 52

들쭉 날쭉한 제구력은 이제 옛 말. 소극적이었던 그가 마운드에서 냉정한 승부사로 돌변했다. 롯데 좌완 장원준(22)의 얘기다. 올 시즌 7승 8패에 방어율 4.49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최근 2경기에서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롤러코스터 피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났다. 장원준은 2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시즌 8승과 더불어 3경기 연속 퀄러티 스타트를 노린다. 7승 가운데 삼성을 상대로 2승을 거둔 장원준은 올 시즌 삼성전에서 방어율 2.11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롯데는 4번 이대호의 부진이 걱정. 시즌 타율 3할2푼7리(336타수 110안타) 22홈런 70타점 58득점을 기록 중이나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에 그쳤다. 홈팀 삼성은 임창용을 선발 투입시킬 계획.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승 6패(방어율 5.00)를 거둔 임창용은 최근 5경기에서 승패없이 방어율 4.40으로 다소 불안하다. 더구나 롯데전에 3차례 등판해 1패에 방어율 14.73로 난조를 보인 바 있다. '주포' 양준혁과 권오준의 부상 공백도 삼성에게는 큰 부담. 양준혁은 지난 17일 LG와의 잠실 원정 경기서 왼쪽 발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어 당분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권오준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허리 통증으로 2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최근 안정된 구위를 뽐내는 장원준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시즌 7승과 더불어 삼성 킬러로 자리 매감할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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