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수 없는' U-17 대표팀, '공격 앞으로'
OSEN 기자
발행 2007.08.21 10: 55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U-17 월드컵 4강 신화를 목표로 하는 박경훈호가 중대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8일 페루와의 경기에서 0-1로 분패한 U-17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A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우선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1승이 필요한 만큼 대표팀은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윤빛가람, 공격을 이끌어라 대표팀 공격의 시발점은 윤빛가람(17, 부경고)이다. 박경훈 감독은 20일 훈련에서 윤빛가람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았다. 패싱력이 좋은 그를 통해 공격을 극대화시키려는 것이 박감독의 의도. 이와 더불어 조범석(17, 신갈고)과 한국영(17, 강릉 문성고)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해 뒷문을 든든히 할 심산이다. 박 감독은 "이같은 배치를 통해 우리 팀의 공격력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후방도 든든해져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고 말했다. ▲ 배천석-최진수, 사이드는 나의 땅 박 감독은 윤빛가람의 공격형 미드필더 기용과 동시에 적극적인 사이드 공략도 선언하고 나섰다. 그는 배천석(17, 포철공고)과 최진수(17, 현대고)를 배치할 예정이다. 돌파력이 뛰어난 두 선수는 사이드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격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들은 공격적 재능과 창조력을 가지고 있어 단순한 돌파 및 크로스로 일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른쪽을 책임질 최진수는 "상대 풀백들을 끌고 나와서 그 뒷공간을 활용하겠다" 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여줄 것을 시사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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