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연, 서태지가 선택한 단 한명의 여가수?
OSEN 기자
발행 2007.08.21 11: 12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여가수 원미연(42)이 “서태지가 곡을 써줬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YTN STAR '서세원의 生 쇼' 녹화장에 출연한 그녀는 "3집에 수록된 ‘그대 내 곁으로‘ 라는 곡을 서태지가 작곡했다"고 말해 녹화장을 일순간 술렁이게 만들었다.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지 않기로 유명한 서태지는 그동안 단 두 사람에게만 곡을 써줬는데 그 중 한명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맴버였던 양현석, 그리고 또 한명이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
원미연은 "서태지가 곡을 써주면서 '누나가 가사는 직접 쓰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적극 추천해 작사는 내가 맡았다"고 얘기했다. "그 곡에는 랩이 삽입돼 있었는데 리듬을 익히기가 너무 어려워 서태지에게 랩을 부탁했다. 그런데 서태지는 랩 부분 또한 내가 직접 소화를 해야 한다고 말하더라. 결국 3박 4일 동안 녹음작업을 했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MC 서세원이 그 곡이 히트했냐는 질문에 원미연은 “작사까지 서태지가 했으면 아마도 히트했을 것”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녹화에는 원미연 이외에도 6년만에 컴백한 가수 심신을 비롯하여 개그맨 전환규, 성대모사의 여왕 강주희가 함께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원미연이 출연한 방송분은 오는 24일 오후 1시 YTN STAR '서세원의 生쇼 시즌2‘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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