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국적은 바꿔도 나이는 속이면 안돼!'
OSEN 기자
발행 2007.08.21 11: 27

'국적 교체는 가능해도 나이는 속이지 마라'. IAAF(국제육상경기연맹)의 단호한 결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으로 인해 국적을 바꿔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한 선수에 대해선 국적 변경을 허락한 반면 나이를 속인 선수는 스포츠중재 재판소로 넘겼다. IAAF는 지난 20일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결혼을 통해 국적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핀란드로 바꾸겠다고 신청한 원반던지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프란츠 크루거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IAAF는 국제 스포츠계의 이슈로 떠오른 나이 문제에 있어선 단호했다. 본 나이를 줄이고 주니어급 대회에 나선 바레인의 중장거리 선수 타헤르 무바라크를 스포츠중재 재판소에 회부하는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한편 IAAF는 오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혹서기를 피해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열기로 최종 결정했고 2년 뒤 모스크바 대회는 기후를 고려해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치르기로 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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