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 "미국 생활 중 우울증 걸린 적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1 14: 48

6년만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가수 심신(40)이 “미국 생활 중 우울증에 걸린 적이 있다”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7일 YTN STAR ‘서세원의 生쇼’ 녹화장에 나타난 심신은 "100일이 넘게 비만 내리는 미국 시애틀에서 아내와 함께한 4년간의 유학시절은 정말 맘고생을 많이 했고 우울증까지 걸리게 했다"고 털어놨다. "그 덕에 이제는 슬픔 감정을 담아 노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담담히 얘기했다. 시애틀에서 40년대 미국의 재즈 음악을 공부했던 심신은 "노래에 대한 갈망을 이기지 못해 직접 한인회에 전화를 걸어 내가 설 수 있는 무대를 섭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 계기로 뉴욕 페스티벌과 보잉사에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도 있었다. 심신은 "그 무대를 통해 더더욱 한국 무대가 그리웠다. 잃어버린 내 모습을 다시 찾기 위해서 하루에 6시간씩 노래 연습을 강행했다"고 얘기했다. 또한 "그 때는 경제적인 어려움도 심각했다. 당시 공연의 수입으로 빠듯하게 생활을 해서 카드를 쓰다보니 신용도도 점점 떨어졌다"며 "그 경험으로 돈의 가치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한 어려운 시절도 있었지만 잘나가던 젊은 시절, 26살의 어린나이에 40평대의 집을 장만해 지금껏 팔지않고 잘 가지고 있다"는 심신의 유머에 스튜디오는 뒤집어졌다. 이날은 심신 이외에도 올 가을에 새 앨범 발매 예정인 가수 원미연을 비롯하여 개그맨 전환규, 성대모사의 여왕 강주희가 함께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심신의 사연은 오는 24일 오후 1시 YTN STAR '서세원의 生쇼 시즌2'에서 소개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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