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신구처럼 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1 16: 58

탤런트 류승수(36)가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얼렁뚱땅 흥신소’(박연선 극본 함영훈 연출) 촬영 현장공개에서 대선배 신구에 대한 존경심을 밝혔다. 21일 오후 3시에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센터에서 열린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얼렁뚱땅 흥신소’의 타이틀 촬영 현장. 류승수는 주인공을 맡은 것에 대해서 “원래 주인공은 싫다”며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다른 어떤 것에 눌려있는 것 같다. 조연보다는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주연이기 때문에 한 것이 아니라 시놉을 읽고 방송에서 이런 코미디가 만들어지는 게 독특하고 캐릭터가 예뻤다. 그래서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런 것들이 나를 매료시키지 않았다면 조연이 더 좋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주연에 대한 욕심은 없는가에 대해서 “주연 욕심보다는 신구 선생님하고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하면서 내가 과연 신구 선생님 나이 때에도 저렇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그 연세에도 사랑과 존경을 받으면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부러웠다”고 밝혔다. 또 “CF가 가장 부러웠다(웃음)”며 “‘게 맛을 알아?’ 그 연세에 CF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닌데 그런 센스가 있는 것. 그런 감각이 그 나이에도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그런 감각을 갖고 싶다”고 설명했다. 류승수는 ‘얼렁뚱땅 흥신소’에서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뒹굴대는 만화가게 주인 용수 역할을 맡았다. 단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황금사냥에 참가하고 황금을 찾으면 무엇을 할까 생각하지만 딱히 할 것도 없는 ‘상처를 숨긴 게으름뱅이’ 이다. 16부작 ‘얼렁뚱땅 흥신소’는 미니시리즈 ‘열여덟 스물아홉’ 드라마시티 ‘반투명’ ‘납골당 소년’을 연출한 바 있는 함영훈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대본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등을 집필한 박연선 작가가 맡았다. ‘아이엠 샘’ 후속으로 10월 8일 방송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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