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달자의 봄’ 끝나고 머리 한 번도 안 잘랐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1 18: 14

탤런트 이민기(22)가 “드라마 ‘달자의 봄’을 끝내고 머리를 한 번도 자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민기는 KBS 2TV ‘달자의 봄’에서 채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1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KBS 드라마센터에서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얼렁뚱땅 흥신소’의 타이틀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이민기는 그 동안의 공백기간에 무엇을 하며 지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머리만 기르고 있었다”며 “‘달자의 봄’을 마친 뒤 머리를 한 번도 자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영화 출연이 계획에 잡혀 있어서 그것 때문에 집에서 갇혀서 살았는데 출연하지 않게 돼 집에서 아무것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된 예지원에 대해서 “지원이 누나는 TV와 실제가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TV와 실제가 다른 연예인들이 있는데 지원이 누나는 똑같다. 허물이 없다. 나이 차이도 꽤 나는데 그런 것 없다”고 밝혔다. “아직 오래 못 봤지만 어린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 때 나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 행동 같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연상녀와의 연기에 대해 “마음의 안정감이 있다”며 “내가 못해도 누나가 잘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형들하고 하면 괜히 못하면 한 소리 들을 법도 한데 누나들은 감싸줄 것 같다”고 연상녀 여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장점을 털어놨다. 이민기는 경운궁(오늘날의 덕수궁) 근처 개발제한구역에 위치한 황금 빌딩 ‘호돌이 태권도장’ 의 사범 무열 역을 맡았다.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은재(이성은 분)에게 첫 눈에 반한다. 은재를 돕기 위해 ‘고종이 남겼다는 열 두 항아리의 황금’을 찾는 일에 참여하게 된다. 16부작 ‘얼렁뚱땅 흥신소’는 미니시리즈 ‘열여덟 스물아홉’ 드라마시티 ‘반투명’ ‘납골당 소년’을 연출한 바 있는 함영훈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대본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등을 집필한 박연선 작가가 맡았다. ‘아이엠 샘’ 후속으로 10월 8일 방송예정이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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