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브라질에 1-6 대패...16강행 불투명
OSEN 기자
발행 2007.08.21 22: 05

북한이 브라질에게 대패하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북한은 21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예선 2차전에서 브라질에게 6골을 내주며 1-6로 대패했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와 1-1로 비긴 북한은 최강 브라질을 맞아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전반 4분만에 첫실점했다. 전반 4분 탈레스가 올린 프리킥을 파비우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첫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두번째 골은 2분 후에 터졌다. 알렉스가 페널티 에어리어를 돌파한 후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낸 것. 2-0으로 신바람을 탄 브라질은 전반 8분 세번째 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다시 탈레스가 올린 프리킥을 또 다시 파비우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세 골을 내준 북한은 22분 마이콘에게 다시 한 골을 허용했고 전반 24분이 되어서야 안일범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들어서 북한은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번번히 놓쳤다. 반면 브라질은 후반 2분 줄리아누가 팀의 5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 쇼코가 골을 넣으며 6-1의 대승을 거두었다.
1무 1패를 기록해 조3위로 쳐진 북한은 마지막 뉴질랜드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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