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최수종의 학력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 원인이 인터넷에 잘못 올라온 이력 사항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최수종의 학력 의혹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한국외국어대 무역학 학사’라는 것 때문에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한 신문이 외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학교 전산자료를 확인해 봤으나 등록 및 졸업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도해 최근 불고있는 ‘거짓 학력 논란’에 휘말렸다. 하지만 이 신문은 한국외대가 1982년 학적사항 전산화 작업을 실시하면서 누락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한 관계자는 “최수종이 입학했다가 1년이 채 못 돼 학교를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밝힘으로써 최수종이 외대에 입학했지만 졸업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연예인들의 프로필의 경우는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최근 인터넷이 활성화 되면서 활동을 시작한 신인의 경우는 소속사에서 프로필을 제공하거나 그 이전에 활동을 시작한 연예인의 경우는 소속사에서 프로필을 제공받은 것이 아니라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있다. 최수종의 경우는 후자에 속한다. 최수종 소속사 관계자는 공식입장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최수종의 프로필을 제공한 적이 없고, 확인 절차도 없었다”며 이번 학력 의혹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즉 잘못된 정보를 통해 작성된 포털사이트 프로필이 학력 의혹에 불을 지폈다는 말이다. 최수종의 한 측근도 “최수종이 연예활동을 하면서 단 한번도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고 밝혀 이번 학력 의혹이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잘못된 학력이 의혹의 단초를 제공했음을 뒷받침했다. 최수종의 학력 의혹에 대해 소속사는 아직 사실 확인 중이며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거짓 학력 논란’과 관련해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알려진 학력이 문제의 출발점인 것만은 분명하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