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느렸고, 공수 간격도 넓은 팀이었다". 코스타리카의 마누엘 우레나 감독이 한국 청소년팀에 대해 혹평을 가했다. 우레나 감독은 21일 오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7세 이하 FIFA 세계 청소년월드컵 A조 2차전서 2-0으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문제점으로 '느린 플레이'와 '넓은 공수간격'을 꼽았다. "페루전을 보며 한국전을 많이 준비했다"고 승리 요인을 밝힌 우레나 감독은 "한국은 전통적으로 빠른 팀이지만 오늘은 공수전환이 느렸다"고 꼬집었다. 한국이 측면 공격에 집중할 것을 사전에 간파했다는 우레나 감독은 또 "한국은 빠른 축구로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지만 이런 식의 스타일을 고수하면 앞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