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교체됐을 때 최악의 기분이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1 22: 42

"교체됐을 때 최악이었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의 '대들보' 윤빛가람이 자신을 교체한 박경훈 감독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했다.
21일 오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7세 이하 FIFA 세계 청소년월드컵 A조 두번째 경기에 선발로 출전, 이렇다할 활약없이 후반 22분 김의범과 교체된 윤빛가람은 "감독(님)의 교체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이날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종료 8분을 버티지 못하고 연이어 2골을 실점, 0-2로 완패해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우세한 경기를 풀어가고도 골이 안터져 힘들었다는 윤빛가람은 "초반 코스타리카 수비진이 뒤로 물러나 공간이 열렸을 때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속상해했다.
그러나 윤빛가람은 토고전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보였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고 각오를 다진 그는 "남은 토고전을 무조건 이겨 겸허하게 다른 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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