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합격했지만 등록하지 않았고 미국으로 갔다.” 최수종이 학력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소프트랜드는 최수종이 배명중,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한국외국어대학에 응시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에 합격했지만 입학등록을 하지 않았고, 개인사정에 의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에서 포트모건 칼리지에 입학했지만 부친상 때문에 귀국했고 그 길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설명했다. 비록 최수종이 외대에 입학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외대를 갈 생각으로 시험에 응시했던 만큼 애착이 남달랐고 이후 외대에서 요청한 행사에 선뜻 참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최수종의 학력 논란은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학력 때문에 불거진 것이다. 한 측근에 따르면 최수종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단 한번도 대학을 졸업했다고 밝힌 적이 없다. 하지만 포털사이트에는 최수종의 학력을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 학사’로 표기해 마치 졸업을 한 것으로 비쳤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최수종의 학력을 비롯한 프로필을 제공한 적이 없고 이에 대해 확인절차도 없었다는 점에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이다. 단 한번도 대학 졸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최수종이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거짓 학력 논란’이라는 광풍에 휘말려 정확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희생양이 된 것은 아닌지 안타까움이 크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