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워싱턴·애리조나 '3각 트레이드' 완료
OSEN 기자
발행 2007.08.22 05: 35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실시된 윌리 모 페냐(25) 트레이드가 완료됐다. 보스턴 레드삭스과 워싱턴 내셔널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끌어들여 3각 트레이드를 실시하는 것으로 딜을 마무리했다. 당시 페냐를 워싱턴에 넘긴 뒤 추후 선수 한 명을 받는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자 워싱턴은 22일 애리조나에 우완 에밀리아노 프루토를 주고 대신 유망주 크리스 카터를 확보했다. 이어 카터를 보스턴에 다시 넘기면서 3구단간 딜이 완성됐다. 프루토는 올 시즌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 18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 3승9패 방어율 5.26을 기록했다. 지난 겨울 호세 비드로(시애틀 매리너스) 트레이드 당시 워싱턴으로 이적한 그는 1년이 못돼서 다시 짐을 싸게 됐다. 트리플A 투산에서 활약한 좌타 1루수 카터는 타율 3할2푼4리 18홈런 8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애리조나에선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안 보였던 그는 이번 기회에 보스턴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리게 됐다. 한편 보스턴에서 타율 2할1푼8리 5홈런 17타점으로 부진했던 페냐는 워싱턴 이적 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선보여 구단 관계자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윌리 모 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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