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프레스노의 김선우(31)가 퍼시픽코스트리그 '이주일의 투수'로 선정됐다. 현지 언론은 '김선우가 지난주(8월 14~21일, 한국시간) 2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 탈삼진 10개를 기록한 활약을 인정받아 '이주일의 투수'로 선출됐다 (Fresno Grizzlies starting pitcher Sun-Woo Kim has been named the Pacific Coast League's Pitcher of the Week)'라고 언급, 수상 사유를 소개했다. 특히 김선우는 지난 19일 솔트레이크전에서 9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완봉승을 거뒀다. 프레스노 팀에서 올 시즌 두 번째로 나온 완봉 승리였다. 또한 16개팀이 소속된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를 통틀어도 시즌 7번째였다. 한편 김선우는 심기일전 차원에서 지난 7월 5일부터 백넘버를 1번에서 35번으로 바꿨는데 그후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평균자책점은 8.38에서 5.26까지 낮아졌고, 2승 7패였던 성적도 이후 4승 무패로 반전됐다. 이로써 김선우는 오는 9월 빅리그 로스터 확대를 앞두고 거듭 최고 피칭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복귀 희망을 밝히게 됐다. 김선우는 올 시즌 초청선수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나 아직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