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프리올림픽서 1500m '명예 회복' 가능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8.22 10: 02

지난 21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07 일본오픈 수영대회 겸 프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마린보이' 박태환(18, 경기고3)이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오는 23일 저녁 1500m 결승에 바로 진출한다.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성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박태환은 올 봄 세계선수권 1500m 예선에서 15분03초62를 기록해 14분59초24를 기록한 라이벌 그랜트 해켓에게 경기 운영에서 뒤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서는 출전 선수가 14명 밖에 되지 않아 한 차례 레이스 기록에 의해 순위기를 가리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예상이다. 체력 소모가 많은 1500m는 수영 실력 이외에도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호주와 일본 전지훈련에서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400m에서 막판 스퍼트로 우승을 차지하며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태환이기 때문에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중간 평가할 수 있기도 하다. 세계선수권대회서 그랜트 해켓에게 경기 운영에서 완패하며 예선 탈락한 박태환으로서는 400m 우승으로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대결이 될 이번 1500m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인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0bird@osen.co.kr 스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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