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인순이는 예쁘다’ 출연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7.08.22 11: 52

탤런트 이완(23)이 KBS 2TV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정유경 극본, 표민수 연출)에 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2일 오전 이완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완과의 서면 인터뷰를 발송했다.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배우들 사이에선 표민수 감독님은 배우들의 내면에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캐릭터를 만들어 내주신다는 소문이 있다. 표민수 감독과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다. 근수라는 캐릭터를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천국의 나무’ 이후 그 동안 얼굴이 많이 보이지 않은 이유는? ▲‘천국의 나무’가 종영된 지 벌써 1년 6개월 정도가 지났다. ‘천국의 나무’ 끝나고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를 촬영했다. 촬영은 2007년 초에 끝났는데 후반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려 아직 개봉하지 못했다. 11월경에 개봉할 예정이다. -‘인순이는 예쁘다’에서 근수 캐릭터는? ▲부모 없이 거리를 방황하던 근수는 인순이와 할머니 손에 키워졌다. 인순이 할머니와 인순이를 따랐던 근수는 할머니와 인순이를 위해서 사고를 치는 거친 영혼이다. 어느 날 인순이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목격한 후 사라졌다가 인순이가 출소한 후 다시 인순이 앞에 나타나 인순이를 여자가 아닌 인간으로 사랑하며 곁에서 지켜주는 역할이다. -비중이 작은 역할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천국의 계단’ 3부 정도를 출연하고 바로 ‘백설공주’라는 드라마 주인공을 하게 됐다. 다른 연기자분들 보다 빠르고 순조로운 출발이었던 것 같다. 연기를 공부해 본적도 없고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저에겐 그저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전부였다. 그 후 다른 여러 작품을 하면서 연기라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고 내 평생의 직업으로 결정했다. 평생 연기할 것을 마음 먹어서 그런지 조급함이 없어졌다. 작품을 볼 때 ‘주인공이냐 아니냐’보다는 이완만의 색깔과 캐릭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좋은 작품의 좋은 캐릭터라면 주연이든 조연이든 제가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역할에 충실히 연기하고 싶다. ‘인순이는 예쁘다’는 고교시절에 우발적인 사고로 살인 전과자가 된 한 여자가 킹카가 돼 돌아온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나 펼치는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인순이 역에는 김현주가 캐스팅 된 상태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