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영화에서는 개인기 금물”
OSEN 기자
발행 2007.08.22 17: 13

탁재훈이 영화 첫 주연으로 나선 부담감을 털어놨다. 탁재훈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손현희 감독, CK픽쳐스 제작)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서 “첫 주연작은 누구에에가 감회가 남다르기 마련이다”고 밝혔다. 또 전작보다 정극이 가미된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한 어색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스크린에 나오는 내 모습을 잘 모겠다. 정극이 섞인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이다. 코미디보다는 드라마가 우선이라서 그런 분위기에 잘 묻히도록 하다보니 어색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내 생애 최악의 남자’가 첫 주연작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자신의 연기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자신이 과거 경험했던 에피소드들을 깜짝 제안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최근 공개돼 화제가 됐던 염정아의 봉춤도 바로 탁재훈의 아이디어다. 뿐만 아니라 탁재훈은 “방송은 즐기면서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영화는 시나리오가 있기 때문에 개인기를 발휘해서는 안된다”며 “내 연기가 조미료나 양념같은 요소로 녹아나야 한다”고 배우로서의 자세를 설명하기도 했다.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10년 지기 친구가 하룻밤 사고로 결혼을 하게 된 직후 이상형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탁재훈 염정아를 비롯해 윤지민 신성록이 출연한 이 영화는 30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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