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탁재훈이 있어 코믹 연기가 편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2 17: 30

‘베테랑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염정아가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손현희 감독, CK픽쳐스 제작)에서 호흡을 맞춘 탁재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한 염정아는 “첫 코미디 ‘여선생 VS 여제자’의 경우는 처음인데다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탁재훈이 있어서 한결 편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염정아는 ‘내 생애 최악의 남자’를 촬영하면서 비록 탁재훈이 연기경력으로는 후배이지만 재치만점 입담꾼이라는 점에 서슴없이 자문을 구했다. 염정아의 이런 모습은 탁재훈과의 거리를 한결 가깝게 하는 계기가 됐고, 탁재훈도 그런 염정아를 통해 한 수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뿐만 아니라 염정아는 탁재훈의 코믹 연기와 함께 동료로서 호감을 나타냈다. “탁재훈은 평소 극 중 성태처럼 약간 소심하면서도 순수한 어린이와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연기를 할 때는 어른스럽고 따뜻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내 생애 최악의 남자’에서 광고회사 PD 오주연 역을 맡았다. 극 중 주연은 10년 동안 친구로 지내 온 성태(탁재훈 분)와 뜻하지 않았던 하룻밤을 보낸 뒤 결혼에 골인한다.하지만 결혼 직후 이상형인 광고감독 권재훈(신성록 분)을 만나 갈등을 겪게 된다. 염정아 탁재훈을 비롯해 윤지민 신성록이 출연한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30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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