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이상호, "캐나다에서 헤딩슛이 생각났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2 22: 43

"오늘 헤딩골을 성공 시킨 후 20세 월드컵에서 헤딩 슈팅이 생각났다".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서 후반 동점골을 터트린 이상호(울산)는 경기 후 인터뷰서 "어려운 경기였다"고 운을 뗀 후 "경기에 출전했고 골도 넣어 굉장히 기쁘다. 내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꼭 최선을 다해 경쟁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는 "처음 투입될 때 감독님께서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라고 하셨다"며 "득점한 후 하태균과 함께 투톱으로 올라가라는 지시를 받았고 득점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소속 팀인 울산에서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그는 "팀에서 아직 완전한 주전이라고 할 수 없다"며 "수비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더 자신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적인 역할을 하려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린 이상호는 "헤딩골을 넣고 캐나다에서 생각이 많이 났다"며 "너무나 아쉬웠기 때문에 골을 넣은 후에 생각이 났다. 그렇지만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아쉽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호는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대표팀이든 소속팀이든 주전경쟁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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