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감독, "멍청한 퇴장으로 패배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2 23: 09

'퇴장만 없었다면 패배하지는 않았을 것'. 바딤 아브라모프 우즈베키스탄 올림픽팀 감독이 퇴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브라모프 감독은 22일 한국과의 올림픽 최종 예선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패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였다. 후반 멍청한 퇴장만 없었다면 패배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6분 갈리우린이 이근호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해 퇴장을 당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은 수적 열세에 빠졌고 2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아브라모프 감독은 "양팀 모두 본선에 오를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며 "팬들의 입장에서는 흥미로웠을 것이다" 고 말하며 실력차이는 거의 없다는 뜻을 보였다. 한국팀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아브라모프 감독은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고 밝혔다. 그는 "심판 판정에는 이의가 없다" 면서도 "후반 16분 퇴장의 경우, 유럽의 관점이었다면 경고로 그쳤을 것이다" 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는 11월 17일 벌어질 홈 경기에 대해 아브라모프 감독은 "오른 패배했기 때문에 탈출구가 없다" 며 "한국을 잡아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홈경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만큼 팀을 잘 추스려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며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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