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잉글랜드를 물리치고 6년전 패배를 설욕했다. 독일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뉴웸블리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잉글랜드였다. 잉글랜드는 전반 9분 프랑크 람파드의 골로 앞서나갔다. 미카 리차즈의 독일 진영을 돌파한 후 람파드에게 패스했고 이것을 마무리지은 것. 하지만 독일도 만만치 않았다. 독일은 이후 잉글랜드를 몰아붙였고 전반 26분 슈나이더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대쪽으로 향했다. 수비를 위해 앞으로 나와있던 폴 로빈슨은 이것을 간신히쳐냈으나 공은 쇄도하던 케빈 쿠라니앞으로 떨어졌고 쿠라니는 다이렉트로 슈팅해 손쉽게 골을 기록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베컴의 프리킥이 스미스에게 걸렸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람파드의 슈팅도 무위로 그치고 말았다. 결승골을 크리스티안 판데르가 기록했다.이날 대표팀 데뷔 경기를 치른 그는 왼발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매클래런 감독은 폴 로빈슨 골키퍼를 빼고 데이빗 제임스 골키퍼를 투임했다. 또한 리오 퍼디난드 대신 웨스 브라운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1-2로 패배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는 폴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전반 20분 시체프, 33분 바를루첸코의 연속 헤딩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폴란드에게 2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브라질은 호나우디뉴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알제리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호나우디뉴는 후반 18분 코너킥으로 마이콘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36분 디에구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쇄도해 골을 기록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포르투갈을 유로 2008 A조 예선 경기에서 약체 아르메니아에 1-1로 비기며 조 3위에 머물렀다. 포르투갈을 전반 12분 로베르트 아르주마니안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37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멋진 개인기로 수비 3명을 제친 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