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27)가 홈런 한 방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마쓰자카는 2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결정적인 홈런 한 방에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10패째. 마쓰자카는 이날 111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는 67개. 방어율은 3.79에서 3.76으로 약간 내려갔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마쓰자카는 1-0으로 앞선 6회 선두 타자 칼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카를로스 페냐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B.J 업튼과 볼 카운트 0-1에서 우측 펜스를 넘는 투런 아치(비거리 125m)를 허용하고 말았다. 홈런 한 방에 1-2 역전. 보스턴은 9회초 공격 때 데이빗 오르티스의 볼넷과 J.D. 드루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제이슨 배리텍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탬파베이 선발 에드윈 잭슨은 6이닝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따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알 레이예스는 1이닝 무실점으로 19세이브를 거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