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학력 의혹에서 벗어나
OSEN 기자
발행 2007.08.23 12: 37

학력 의혹에 휩싸였던 최수종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공개와 더불어 한국외국어대학교 합격을 증명하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학력 의혹에서 벗어났다. 21일 최수종은 한 신문의 보도를 통해 학력 의혹에 휘말렸다. 한 포털사이트에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 학사’라고 명시돼 있지만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졸업은 물론 입학 등록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수종의 소속사는 최수종이 한국외국어대학교에 합격했지만 집안 사정상 입학 등록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22일 최수종이 졸업했다는 배명고등학교에서 공개한 생활기록부에는 ‘졸업 후 상황’란에 ‘외국어 대학 (무역학과)’이라고 기재돼 있었다. 또 한국외국어대학교도 전산자료에는 없지만 수작업을 통해 최수종의 합격 사실을 입증했다. 외대는 “수작업 확인 결과 1982학년도 입학전형 당시의 합격자를 보고한 내부결재 서류를 발견했다. 1982학번 무역학과 합격자 명단에서 최수종 씨의 이름과 출생일자가 일치하는 자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과거 최수종이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던 상황을 털어놨던 일들이 밝혀지면서 ‘학력 의혹’은 점차 사그러들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최수종에 대한 네티즌과 팬들의 반응도 지금껏 학력 논란이 거론됐던 의심의 눈초리와는 사뭇 달랐다. 집안 사정 때문에 대학교를 가지 못한 최수종에 대한 동정론이 대세를 이뤘다. 또 지금껏 쌓아왔던 바른생활 이미지가 무너지지 않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와 대학교 측의 확인으로 학력 의혹에서 벗어난 최수종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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