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수종(45)이 강원도 속초 ‘대조영’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극본 장영철, 연출 김종선)의 100회 기념 팬 사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23일 오전 11시에 강원도 속초 ‘대조영’ 드라마 세트장에서 ‘대조영’의 주요 출연진들과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대조영’은 이번 주에 100회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30%를 웃도는 시청률로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대하 사극이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연장까지 확정돼 12월까지 연장이 결정된 상태다.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조영’의 영웅은 단연 대조영 최수종이다. 하지만 최수종의 학위 논란이 제기 됐고 23일 하루 전까지 최수종의 ‘대조영’ 팬 사인회 참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끝내 최수종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팬 사인회에 참석한 김종선 PD는 “최수종에게 팬 사인회에 참석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라고했다”며 “최수종은 내가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 팬 사인회는 한 번하면 끝나면 KBS의 행사이지만 ‘대조영’은 그렇지가 않다. 수종이한테 마음을 추스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23일 속초 세트장에서는 ‘대조영’ 110회 녹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김 PD는 “‘대조영’이 끝이 날 때쯤에는 시청자들이 발해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게 되었으면 좋겠다”며 “발해가 우리 민족 우리 역사의 일부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100회를 넘기는 소감을 털어놨다. 이날 속초에서 이루어진 ‘대조영’ 팬 사인회에는 약 3천 여명의 인파가 몰려 ‘대조영’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수종이 자리하지 못한 가운데 이덕화 심은진 정태우 남성진 최철호 김정현 김학철 등의 주요 배우들이 사인회에 참석해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한편, ‘대조영’ 배우들 모두가 노란색 띠를 두르고 팬 사인회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앞면에는 ‘대조영은 수신료로 제작 됩니다’라는 문구가, 뒷면에는 ‘KBS는 수신료의 가치를 생각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