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의 실력이 뛰어나 걱정된다. 그렇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후 좋은 모습 보이겠다" 지난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양동현(21, 울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목발을 짚고 경기를 지켜본 그는 20세 이하 대표팀 출신의 동생들의 실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동현은 "20세 이하 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며 "세계대회 출전 경험으로 선수들의 실력이 일취월장 했다.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타난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몸 상태는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정도에나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차근 차근 훈련하겠다"고 전했다. 양동현은 지난 2차예선에서 해결사로 활약하며 대형 공격수로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7월말 연습경기 도중 비골골절로 인해 약 4개월간 출전이 어려워진 상황. 여기에 박주영, 심우연 등이 부상으로 빠지며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서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박성화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큰 기대감을 갖게했다. 특히 이날 경기서 동점골을 넣은 이상호를 비롯해 하태균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 무한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