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득점이 필요한 한국 청소년 대표팀, 과연 골을 넣을 수 있을까? 17세 이하 FIFA 세계 청소년월드컵 A조에서 페루와 코스타리카에 패배를 당하며 최하위로 밀려나 있는 한국은 이번 토고전에서 다득점을 통한 승리를 거두어야 각조 3위 팀들에게 주어지는 16강행 와일드 카드를 가질 기회를 잡게된다. 이번 청소년 대표팀은 최악의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페루,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서 한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완패를 당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세트피스 상황서도 이렇다할 반격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어려움에 빠져있다. 현재 대표팀의 공격진은 주성환-최진수-배천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2경기서 이들의 개인기와 몸놀림은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공수조율을 하는 윤빛가람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많은 움직임을 보인뒤 지친 후반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은 상대방의 전술변화에 크게 상관없이 대표팀의 경기만 했다고 평가 할 수 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인 토코에 대한 전술을 확실하게 파악을 해야한다. 특히 이번 대회서 김민우의 부상과 주성환, 윤석영의 컨디션 조절실패를 통해 단조로운 공격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나 토고와의 경기에서는 윤석영이 돌아오며 윙백들의 오버래핑을 기대해 볼 수 있게됐다. 물론 이러한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번번히 문전에서 득점을 완성시키지 못하는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토고는 지난 2경기서 4-4-2와 3-5-2 시스템을 혼합해 자주 바꾸었다. 물론 경기 상황에 따른 선수의 위치 이동으로 포백 디펜스가 구축되기도 했지만 상대에게 혼란을 주기엔 충분했다. 따라서 청소년 대표팀은 이러한 토고의 변칙적인 수비를 깨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격전술이 요구된다. 이제 마지막 기회밖에 남지 않았다.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하다. 과연 4강진출을 장담했던 청소년 대표팀이 마지막 토고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