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7⅔이닝 1실점' 롯데, 삼성에 설욕
OSEN 기자
발행 2007.08.23 20: 48

롯데가 지난 21일 0-10 영봉패의 수모를 제대로 갚았다. 롯데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선발 손민한의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회초 공격에서 4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선두 타자 페레즈가 좌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트자 정보명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 무사 2,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원석의 우전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정수근의 우중간 2루타와 최만호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1사 1,3루서 박현승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4-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공격서 2점을 보태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선발 손민한은 7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올 시즌 삼성전 2승(1패). 김주찬과 페레즈는 나란히 2안타씩 뽑아냈다. 삼성은 0-4로 뒤진 4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김재걸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양준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심정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진만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 롯데전 첫 선발 등판한 매존은 8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17일 잠실 LG전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은 양준혁은 이날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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