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복 7이닝 1실점' LG, 4위 한화 1.5게임차 추격
OSEN 기자
발행 2007.08.23 21: 51

LG 트윈스가 4강 재진입 전선에 불을 밝히고 있다. LG는 23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정재복의 호투와 이종렬의 홈런포에 힘입어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2연승으로 이날 KIA에 패한 4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히며 바짝 추격에 나섰다. 전날 9회 만루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LG는 여세를 몰아 이날은 1회부터 현대를 몰아붙였다. 1회초 1사후 박경수의 2루타와 발데스의 적시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1-0의 리드를 잡은 LG는 4회에는 주장 이종렬이 현대 선발 장원삼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추가점을 올렸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LG는 5회에는 4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박경수와 발데스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이종렬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데 이어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태며 5-0으로 달아났다. 9회에도 발데스, 김상현, 정의윤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이종렬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는 LG 선발 정재복은 3회까지 완벽하게 현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4회 2사후 이택근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퍼펙트로 현대 타선을 막았다. 정재복은 6회까지 2안타만을 내주는 쾌투로 팀승리에 기여했다. 7회 1점을 내줬을 뿐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째를 챙겼다. 현대전 4연승. 현대는 선발 장원삼이 불안하게 출발한 데다 타선이 정재복의 호투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7회말 공격서 선두타자 김일경의 볼넷과 브룸바의 안타로 만든 정성훈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1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sun@osen.co.kr 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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