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영입 경쟁의 승자는 누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토튼햄 핫스퍼의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24일(한국시간)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가브리엘 에인세와 아르옌 로벤의 영입을 확정지어 전력 보강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가 최전방 타깃맨 역할을 담당할 선수로 베르바토프를 점찍고, 토튼햄과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베른트 슈스터 감독은 오래 전부터 베르바토프 같은 총명한 공격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막강한 자금을 손에 쥔 맨유도 베르바토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인 루니, 박지성 등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포워드진에 공백이 나타난 맨유는 지독한 부진 속에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베르바토프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베르바토프 영입에 걸린 몸값은 대략 2000만~21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선. 한편 공식적으로 베르바토프를 내줄 수 없다고 선언한 토튼햄 구단측도 2300만 파운드 이상이 들어올 경우, 내줄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