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신상우)는 반도핑위원회를 선수협 추천 김상범 교수(중앙대 사회체육학과), 도핑전문가 이종하 교수(경희대 재활의학과.현 KOC 의무분과 위원), 최원현 변호사, 정금조 KBO 운영부장 등 4명으로 구성하고 다음주 중 위촉식과 함께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반도핑위원회 사전회의에서는 금년 시즌 중 1회 테스트를 실시하되, 테스트 결과에 대해서 선수가 양성반응으로 최종 판정될 경우 금년에 한해 제재없이 명단만 공개하기로 하였으며, 도핑테스트 일자 및 실시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또한 시행절차 중 대상선수 선정은 당일 1군 엔트리 선수 중에서 무작위로 3명을 배번 추첨하여 시행하기로 하였으며 배번 추첨은 KBO 기술위원, 도핑컨트롤 오피서, 각 구단 도핑담당자가 각 1명씩 추첨하게 된다. 치료 목적을 위한 금지약물 사용 면책신청서(TUE)를 테스트 이전에 반도핑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하였으며,선수가 양성반응시 이의제기를 신청할 경우 재분석 및 소명기회를 부여하는 청문회도 실시한다. 아울러 2008년부터는 첫 번째 양성반응 시 명단공개 및 출장정지 10게임, 두 번째 양성반응시 명단공개 및 출장정지 30게임, 세 번째 양성반응시 명단공개 및 영구제명토록 하였으며, 테스트 불응시에도 동일한 제재를 과하기로 하였다. 또한 첫 번째 양성반응 확정시 반도핑위원회가 결정하여 수시로 해당선수에 대해 추적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국제대회에서도 도핑테스트 결과가 양성반응으로 최종 확정시 국제규정 제재와 별도로 국내 제재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