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뮤직비디오 ‘굿바이 새드니스’로 주목을 끈 신인가수 구정현이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지상파 TV에 데뷔한다. 구정현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뮤직뱅크’에 출연해 ‘얼굴 없는 가수’의 얼굴과 꽉 찬 실력을 공개한다.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이미 방송 출연의 첫 테이프는 끊은 가운데 ‘뮤직뱅크’에서 지상파 TV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지상파 TV와 케이블 채널은 시청권역 자체가 다르기도 하지만 구정현에게는 부모에게 처음으로 방송 출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각별한 의미도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구정현의 부모는 아직 케이블TV에 가입하지 않아 ‘엠카운트다운’ 출연 분을 보지 못했다. 구정현은 “부모님이 케이블 TV에 익숙하지 않아 다른 곳에 가서라도 보려 했지만 결국 못 보셨다. 이번에 ‘뮤직뱅크’ 출연으로 그토록 보고 싶어 하시던 나의 무대를 보여 드리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정현은 데뷔 앨범 뒷면에 부모에 대한 내용을 가장 많이 적어 놓을 정도로 효심이 남다르다. ‘굿바이 새드니스’의 전국 극장 시사 때도 완결편을 고향인 부산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봤다. 26일 ‘뮤직뱅크’ 출연이 예정됨에 따라 방송 이후 음악팬들이 보이게 될 반응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엠카운트다운’ 출연 직후에도 “음반보다 라이브가 더 좋다” “라이브로 들으니 목소리가 더 매력적이다”는 평을 들었던 구정현이다. 실제 구정현은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 ‘음반에 갇히기 아까운 목소리의 주인공’이라는 극찬을 듣고 있다. 신개념 뮤직비디오 ‘굿바이 새드니스’를 통해 목소리와 영상물만으로 충분히 화제가 됐던 구정현은 최근 얼굴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앨범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