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대학시절 정수기 판매원, 수박장수로 등록금 벌어”
OSEN 기자
발행 2007.08.24 10: 17

재주 많은 연예인 현영(31세)이 한 케이블 TV 토크쇼에 출연해 대학 시절 등록금 마련을 위해 정수기 판매원부터 수박장수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 24일 밤 방송되는 케이블TV 스토리온 ‘박철쇼’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현영은 “대학교 입학금 이외에는 대학 졸업까지 내 힘으로 등록금을 벌어야 했다”며 ‘고생을 전혀 안 했을 것 같다’는 MC 박철의 말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현영은 “여름에는 수박장수, 졸업시즌에는 꽃과 커피를 팔았다”며 “학생신분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정수기를 팔러 다닌 일이라 했는데 가정용 정수기뿐만 아니라 기업을 찾아 다니며 기업용 정수기 외판원까지 했다는 사연이다. 학창시절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는 현영은 “사람을 다 굴곡 있는 그래프를 그리며 사는 것 같다. 힘든 일이 닥쳤을 때는 상승선을 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게 됐다”며 고생 끝에 얻은 교훈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현영은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뀔 수 있게 친구로 받아주고 믿어준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한다”며 “앞으로 호감으로 쭉 남을 수 있도록 친구 같은 연예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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