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희원, 조선 최고의 기생 소향비로 낙점
OSEN 기자
발행 2007.08.24 10: 24

신인연기자 희원이 채널 CGV의 정조암살 미스터리 ‘8일’에 합류했다. 희원은 캐스팅이 확정됐던 지서윤이 건강상 문제로 도중하차하게 되자 지서윤을 대신해 조선 당대 최고의 기생 소향비 역을 맡게 됐다. ‘8일’은 오세영 작가의 소설 ‘원행’을 원작으로 정조의 8일간 화성 행차 일정을 배경으로 개혁파와 수구파의 대립을 묘사한 작품이다. 극 중 소향비는 연인 장인형(이선호 분)과 더불어 사랑의 이상향을 꿈꾸는 비련의 여인이다. 단막극과 광고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희원은 “주요 배역을 거머쥐게 돼 꿈만 같다. 대본을 받자마자 소향비에 푹 빠져버렸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정식 데뷔 작품이 사극이라 큰 부담을 안고 촬영에 임하고 있지만 훌륭한 스태프와 연기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출연 소감과 함께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샤를리즈 테론처럼 최선을 다해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희원은 지난 20일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서는 조선 최고 기생다운 기품과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김상중 박정철 정애리 등 주요 캐릭터에 이어 희원이 가세한 ‘8일’은 오는 10월 초에 방송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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