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4위 사활' LG, SK전 약세 털어낼까?
OSEN 기자
발행 2007.08.24 11: 02

LG의 4위 꿈, SK를 만나서도 유효할까?. 현대전 연승으로 4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까지 좁힌 LG이지만 첩첩산중이다. 24일부터 1위 SK와의 주말 3연전을 넘어야 하고, 이어 다음주엔 롯데-한화와의 운명의 6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물론 LG의 4위 진입은 다음 주 맞대결에 달렸지만 그 전에 SK란 큰 산을 넘지 못하면 엄청난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 SK는 승패차 22(61승 39패 5무)의 압도적 1위팀이지만 특히 LG 상대로는 초강세다. 6경기나 남겨둔 상황에서 9승 3패의 절대 우세다. 때문에 LG는 가장 중요한 고비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를 만난 셈이다. 가뜩이나 LG는 현대 3연전에 총력전을 쏟아붓느라 옥스프링-박명환 원투펀치를 소진했다. 여기다 마무리 우규민 등 불펜진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다. 따라서 24일 선발로 내정된 좌완 이승호의 어깨에 LG의 운명이 걸렸다. 박명환의 등장으로 에이스 자리를 내준 이승호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이다. 기복이 심한 경향이 있는데 SK전에서 좋은 쪽일지 나쁜 쪽일지가 관건이다. 이에 맞서 두산전을 2승 1패로 마쳐 6.5경기차 1위 굳히기에 돌입한 SK는 실질적 에이스 채병룡을 예고했다. 채병룡은 다승에선 레이번-로마노에 뒤지지만 최근 구위는 가장 안정돼 있다. 평균자책점 2.96이고, 최근 2연승 중이다. 지난 8일 LG전도 6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전반적 타선 페이스나 기동력, 불펜 등 거의 모든 면에 걸쳐 SK의 우세다. SK는 현대와 달리 선발보다 불펜이 더 강한 팀이기에 흐름을 빼앗기면 뒤로 갈수록 LG는 불리하다. sgoi@osen.co.kr 채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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