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방송 예정인 SBS 월화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세 주인공 지진희, 소지섭, 정려원이 드라마 촬영 전부터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지진희와 소지섭은 메가박스에서 열린 '두 얼굴의 여친' VIP 시사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얼굴의 여친'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의 주연을 맡은 정려원을 응원하기 위해 바쁜 스케줄을 뒤로 하고 시사회에 참석한 것. 보통 같은 작품에서 만난 배우들이 촬영을 하면서 친해지는 경우는 많지만 이렇게 촬영 전부터 똘똘 뭉치는 것은 매우 드물다. 두 배우의 예기치 않은 등장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정려원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반가워 했다는 후문. 이날 지진희와 소지섭의 등장은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에 충분했다. 총 제작비 60억 원 규모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케이션으로 사전 제작되는 '카인과 아벨'은 지진희, 소지섭, 정려원이라는 최고의 배우들이 한 드라마에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의 광고대행사 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덴츠'에 20억원에 달하는 금액에 선 판매되어 또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어린 시절 헤어진 형제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각각 형사와 킬러로 성장해 결국은 서로에게 총을 겨눌 수 밖에 없는 운명적인 비극을 그릴 드라마 '카인과 아벨'은 2008년 2월 11일 SBS를 통해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yu@osen.co.kr '카인과 아벨'의 주연배우인 소지섭, 정려원, 지진희(왼쪽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