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과 아벨’ 내년 2월 SBS 방송, 9월 첫 촬영
OSEN 기자
발행 2007.08.24 11: 49

2008년 초 블록버스터 액션 드라마 ‘카인과 아벨’(김영찬 극본, 최호성 연출, 플랜비 픽처스 제작)이 SBS 전파를 타고 안방을 찾아 간다. 지진희 소지섭 정려원 등 최고의 배우진을 구성한 ‘카인과 아벨’은 오는 9월 중순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 대하사극 ‘왕과 나’의 후속으로 SBS 월화드라마 시간을 확보했다. 소지섭의 제대 복귀작으로도 유명한 ‘카인과 아벨’은 총 제작비 60억 원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케이션으로 사전 제작이 계획돼 있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의 광고대행사 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덴츠에 20억 원에 선판매 돼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어린 시절 헤어진 형제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각각 형사와 킬러로 성장해 결국은 서로에게 총을 겨눌 수밖에 없는 운명적인 비극을 그리고 있는 ‘카인과 아벨’은 지진희가 강력반 형사로, 소지섭이 냉혹한 킬러를 맡아 고뇌하는 인간상을 그린다. 특히 소지섭은 부모의 원수를 갚는 것을 숙명으로 여기는 비극적인 킬러 역을 맡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의 캐릭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정려원은 이들 형제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또 하나의 운명체이다. 그런데 9월 중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면 촬영장에서 거의 살다시피 해야 할 세 주인공 지진희 소지섭 정려원이 벌써부터 우정을 과시하고 다녀서 화제다. 지난 23일 처음으로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정려원을 응원하기 위해 ‘두 얼굴의 여친’의 시사회장을 찾은 모습이 노출 됐다. 촬영에 들어가기도 전에 주연 배우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놀라워했는데 더 놀라운 것은 이미 이들은 자주 만나 드라마의 캐릭터를 놓고 논의를 펼쳤다는 사실이다. 주연배우들의 눈에 띄는 팀워크가 드라마에는 녹아들 지 궁금하다. 100c@osen.co.kr ‘카인과 아벨’의 세 주인공 소지섭, 정려원, 지진희(왼쪽부터). /플랜비 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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