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남자친구 속옷? 호랑이 무늬로 만들어 줄 것”
OSEN 기자
발행 2007.08.24 17: 24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우는 팔색조 엄정화가 "남자친구가 있다면 호랑이 무늬로 된 속옷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는 24일 오후 신사동 비스트로 D(bistro d)에서 코웰패션주식회사(대표 이순섭)와 함께 패션 란제리 브랜드 ‘줌 인 뉴욕(Zuhm in New York)’과 ‘코너 스위트(Corner Suite)’의 런칭행사를 가졌다. 엄정화의 섹시함과 당당함으로 뭉쳐진 매력을 란제리 속에 표현하고자 한 ‘Zuhm’은 ‘Zoom Up Highest Moment’ 즉, ‘최고의 순간으로 급상승하다’라는 의미로 최고와 최신의 트렌드를 리드한다는 의미다. 또한 미지의 수(Z), 정점(Zenith), 열광(Zealot)을 뜻하는 ‘Z’와 엄정화의 성 ‘UHM’을 조합해 엄정화 매력의 정점을 뜻하기도 한다. 또한 엄정화가 얼마전 출간한 ‘뉴욕일기’에서 보여지듯 뉴욕 소호 거리의 다양한 스타일과 가치를 표현하고자 했다. 엄정화는 이번 란제리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엄정화와 ‘Zuhm’을 공동으로 출시한 코웰패션주식회사 측은 “엄정화 만이 가진 당당함과 솔직한 섹시함이 묻어나는 럭셔리하고 고급스러운 여성미를 살리고자 했다”고 속옷의 컨셉트를 밝혔다. 다음은 엄정화와의 일문일답 인터뷰. -속옷 브랜드를 런칭한 계기가 있나? ▲여자에게 있어서 속옷은 필수품이자 동시에 사치품이라 생각한다. 여자라면 누구나 속옷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여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속옷을 멋진 스타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회사로부터 제의를 받게 됐고 관심이 있던 터라 런칭하게 됐다. -좋아하는 속옷은? ▲소재적인 면보다는 심플하거나 아예 섹시한 것을 좋아한다. -주변 반응은 어떤가? ▲멋있고 좋다고 많이 말해줬다.(웃음) -남자친구가 있다면 어떤 속옷을 만들어 줄건가? ▲호랑이 무늬?(웃음) 제가 만든 속옷을 몽땅 다 줄거다. -자기 자신이 섹시하다고 생각하는지? ▲여자라면 누구나 거울 앞에 섰을 때 섹시하다고 기대하길 바라는 것 같다. 조금 그런 것 같다.(웃음) -그렇다면 어떨 때 가장 섹시해 보이는지? ▲비밀스러울 때 가장 섹시해 보이지 않을까 싶다. -SBS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과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사업까지 하는 건 너무 워커홀릭 아닌가? ▲일 자체를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즐겁다고 생각하니까 몸은 피곤하지만 재밌다. 그냥 일 자체를 즐기려한다. -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없는 거 아닌가? ▲생각해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다(웃음). 그래도 틈이 나면 잠깐 쉬거나 놀기도 한다. 이번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이 끝나면 진짜 시간을 가지면서 남자친구를 찾아야겠다.(웃음) -그렇다면 공개구혼 부탁한다. ▲부끄러워서….(웃음) -끊임없이 도전하는 팔색조다.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나.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 만족한다. 영화와 드라마, 사업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 -속옷 코디법을 알려달라. ▲속옷을 겉옷처럼 활용하는 법이다. 시스루에 심플한 라인의 속옷을 입든지 겉으로 보기에 굉장히 미니멀하고 정장처럼 보이는 자켓에는 화려한 레이스가 언뜻언뜻 비치는 속옷을 한다면 무서울 정도로 섹시할 것 같다. 속옷을 숨기려 하지 말고 예쁜 걸 선택해서 밖으로 내보이는 것도 세련미가 풍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위가 있나 ▲어깨다. 어깨 라인이 마음에 든다.(웃음) -모델로 설 생각은 없나. ▲그 부분은 전문모델이 해줄 것이기 떄문에 나는 브랜드에서 스타일을 제시하고 만드는 데에 충실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여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친구같은 속옷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코웰패션주식회사 이순섭 사장은 “저희 회사와 엄정화 씨가 같이 공동 제작한 브랜드 'Zuhm’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엄정화 씨와 계속 협력하여 좋은 상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엄정화의 패션 란제리 브랜드 ‘Zuhm’은 7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10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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