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1)이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24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경기 4회초 2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2사 1루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선발 우완 투수인 구로다의 3구째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이승엽은 전날 145m짜리 홈런포에 이어 이틀연속 홈런포를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22호. 더욱이 이전 타석까지 9타수 무안타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구로다를 상대로 터트린 첫 안타가 홈런이 돼 의미가 깊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구로다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가 4회초 현재 이승엽의 투런포 등에 힘입어 4-0으로 앞서고 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