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브라질를 꺾고 U-17 월드컵 B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글랜드는 24일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벌어진 B조 예선 3차전에서 2-1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을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전반 19분 탈레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탈레스는 미드필더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래도 골로 연결시켰다. 지난 2002년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잉글랜드전에서 나온 호나우디뉴의 골과 비슷했다. 1-0으로 앞서나가던 브라질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잉글랜드를 압박한 브라질은 공수 양면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자신들의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것을 란스베리가 골로 연결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 양팀은 치열하게 맞부딪혔다. 후반 27분 브라질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반면 잉글랜드는 기세가 올랐고 상대를 계속 몰아붙였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주장 스펜스가 천금같은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2-1로 경기를 끝냈다. 잉글랜드는 이로써 2승 1무를 기록해 조 1위를 차지했고 브라질은 2승 1패로 조 2위를 차지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