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4강까지 올라가겠다'. 24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를 1-0으로 꺾고 B조 3위를 차지한 북한의 안예근 감독이 거침없는 포부를 드러냈다. 안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브라질 등 강한 팀과 맞서 싸웠다" 며 "16강전을 앞두고 체력 회복을 잘하고 정신력으로 맞서 8강과 4강까지 올라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북한은 1승 1무 1패를 거두어 와일드 카드로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안예근 감독은 "경기가 힘들게 진행됐다. 앞선 두 경기를 하면서 체력소모가 많았다" 며 체력 고갈로 어려운 경기를 했음을 밝혔다. 안감독은 "경기장에 많은 관중들이 응원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며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